결혼 없이 함께 산다는 것

01&91 저 · 북닻 출판

01과 91은 함께 살아요. 부부는 아니에요.
결혼 없이 1년간 함께 살아온 01(男), 91(女)이 전하는 솔직 담백한 ‘동거 일기’

– 독립출판물이었던 이 책을 e-book으로 읽을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려고 이 글을 씁니다.

“책 제목으로 동거라는 단어를 일부러 쓰지 않았어요. 이 사회에서는 동거라는 말이 마치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처럼 부정적인 뉘앙스로 들리거든요. 그 같은 편견들과 인식이 조금이나마 바뀌길 하는 바람이 들었죠. 또한 동거를 앞둔 커플에게 저희 커플이 동거한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방법들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책을 내게 됐습니다. (01)

“남녀가 함께하는 동거가 여성에게는 더 흠처럼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해는 하지만 도리어 ‘여자가 손해야’라는 그 말 자체가 틀에 가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저의 선택과 생각은 바뀌지 않아요.” (91)

이들이 말하는 ‘함께 산다는 것’은 “같이 밥을 해먹고, 청소도 하고, 책도 읽고 그렇게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 더 많은 순간을 ‘함께’하는 것. 함께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와 나는 청소를 하고 너는 샤워를 하고, 네가 저녁을 차리면 나는 샤워를 하는 것.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나갈 때보다 설레는 것. 돌아오면 항상 네가 있는 곳. 기다리고 있으면 언제나 네가 돌아오는 곳” 이다.

  • 결혼과 출산이 가족의 기준인 시대가, 느리지만 조금씩 저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용기의 기록을 세상에 내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요. 관심 있는 분들의 독서를 권장합니다!

[EBS NEWS] 기획뉴스 ‘가족의 탄생’

혈연과 결혼을 전제로 한 전통적인 개념의 가족과 다른 형태의 가족이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제도적으로나 법적으로 가족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좋은 때에 EBS뉴스에서 연중기획으로 ‘가족의 탄생 – 가족을 구성할 권리’를 편성해서 연속보도하고 있는데요. 전과 달라지고 있는 현재의 가족 형태의 다양성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EBS NEWS 기획 <가족의 탄생>을 함께 보고 가족구성권에 대해서도 이야기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아래의 목록에서 제목을 클릭하시면 EBS NEWS 사이트의 해당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1편 “다양한 형태 가족 인정해야” 높아지는 목소리
2편 “우리도 가족이 될 수 있을까”
3편 흔해진 ‘동거부부’ 인식 좋아졌지만‥차별은 ‘여전’
4편 혈연·혼인관계만 가족?‥”가족 범위 확장돼야”
5편 생활동반자’ 인정하는 나라 늘지만‥우리는 아직
6편 ‘공유주택’‥기쁨 슬픔도 공유하는 ‘가족’의 탄생
7편 다양한 ‘비혼 공동체’‥’결혼 안해도 괜찮아’
8편 늘어나는 ‘1인 가구’‥정책에선 여전히 ‘소외’
9편 ‘사회적 가족’ 지원 조례안 발의된다
10편 ‘1인 가구’ 다양한 모습 조망한 ‘영화제’‥다음 달 첫선
11편 차별 받는 미혼부모들 “우리도 똑같은 엄마, 아빠입니다”